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고통이 사라지기를 우리는 소망합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따스한 봄날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듯이 새로운 희망은 우리의 고된 삶을 녹이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는 늘 새로운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절망이 깊을수록 희망에 대한 간절함은 더욱 커집니다. 새로운 꿈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하지만 우리의 바램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작은 희망이 더 큰 절망으로 끝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불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도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마음에 새로운 희망이 가득하면 흥얼거리게 됩니다. 특정한 노래가 아닐지라도 즐거움을 흥얼거림으로 표현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이 입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시인은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의 마음의 즐거움이 찬양으로 표출된 모습입니다. 그는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면서 마음의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합니다. 자연 세계를 보는 그의 눈이 행복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도대체 그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도 마음이 행복할까요? 그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니”로 답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고 하면서 그분의 위대함을 묘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찬양으로 마음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희망의 찬가를 마음껏 부르는 그에게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신뢰가 가득함을 우리는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시인은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 떨지어다”고 자신의 마음이 경외심으로 가득함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경외심은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에 불과함을 세상에 외칠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이 경외심을 품고 있다면 모든 나라를 향해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신다”고 외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멈춘 것처럼 보이고 하나님의 존재감이 실종된 것처럼 보이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희망의 찬가를 마음껏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시인처럼 “그가 임하실 것”을 확신할 때 찬양의 목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노래는 절대 물거품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해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희망의 찬가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에 둘러쌓여 신음하는 자신의 백성에게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어주십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우상들의 위협 앞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분이심을 우리는 확신하면서 더욱 더 힘찬 목소리로 그분을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