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9/20/2020 사도행전 9:26-30 “신뢰의 관계”

다메섹에서 활동하던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갑니다. 그들과 사귀고자 방문한 것입니다. 그는 이 교회와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개인적 죄책감과 미안함까지도 풀고자 이 교회를 방문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그를 매우 두려워합니다. 사울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을 믿지 못했기에 또 피해를 입을까 걱정했던 것입니다. 사울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있습니다. 불신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교회의 친밀함을 파괴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불신하든 한 쪽이 불신하든 관계는 끝이 나고 맙니다. 불신은 교회를 아프게 하는 무서운 가시입니다. 불신하게 되면 자신은 옳고 상대는 무조건 틀리다는 오류에 빠집니다. 또한 불신을 제공한 사람만 탓하게 됩니다. 이렇듯 불신의 장벽이 생기면 교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교회는 사울을 용납합니다. 관계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교회가 갖는 가장 멋진 모습입니다. 무엇이 불신을 신뢰로 만들었나요? 중재자인 바나바의 역할과 사울의 일관성입니다. 아무도 사울을 믿지 않았을 때 바나바는 그를 신뢰했습니다. 그를 데리고 사도들을 찾아가 설득했습니다. 참으로 귀한 일을 해낸 것입니다. 다음으로 사울의 일관된 신앙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위한 그의 모습이 교회의 신뢰를 더욱 강화시켜주었습니다. 신앙적으로 일관된 모습은 교회의 신뢰를 얻는 무척 중요한 삶의 태도입니다. 신뢰의 관계는 신앙이 기초가 되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서로를 용납할 때 이루어집니다. 이런 멋진 모습이 우리 삶에 더욱 풍성히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