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8/7/2022 “귀하디 귀한 교회” (행20:28)

교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바울의 시각이 본문에 나옵니다.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실천입니다. 본질은 세 가지인데,
하나님의 교회,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입니다. 이 세 가지는 교회의 변하지 않는 본질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이며, 목숨 던지고 사신 교회이며, 성령으로 이끄시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우리가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이 이렇다면, 교회는 어떤 영적 움직임이 필요할까요? 절제의 삶과
보살피는 삶입니다. ‘여러분은 삼가라’고 권면하듯이 교회는 절제가
가득해야 합니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중 마지막 열매로 ‘절제’를 말한
것처럼 절제는 모든 좋은 것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입니다. 또한 성령이 감독자를 삼고 교회를 보살피게 했다는 바울의
권면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보살핌은 양육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처럼
교회는 서로를 돌봐야 합니다. 돌봄은 상호적이어야 합니다. 한 쪽의
일방적인 돌봄은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이를 위해 사랑이라는 가장 숭고한
가치를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의 대상으로 여긴 바울처럼
우리도 사랑으로 서로를 품어야 합니다. 교회는 귀하디 귀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 성령 역사가 있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서로 조심하고 서로 보살핀다면 교회는 건강해질
것입니다. 우리 시대 교회는 이러한 모습으로 세상을 이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