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7/11/2021 “누구와 동행하고 있나요?” (요16:32)

신앙 생활은 혼자 하기도 하지만 함께 하는 여행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동행하느냐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없다면 신앙은 의미를 상실하고 맙니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의 동행을 체험해야 합니다. 특별히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조차도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뉠 수가 있는데, 전반부는 혼자 남겨지게 된 예수님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그럼에도 하나님의 동행에 대해 확신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3년 넘게 예수님과 함께 지냈습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돈 욕심에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맙니다. 베드로는 두려움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됩니다. 나머지 제자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칩니다. 결국 예수님은 홀로 남겨진 상태로 죽음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놓치지 않고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동행입니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고 하셨듯이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어느 순간에 빛이 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렇듯이 아무도 없을 때에 가장 빛이 납니다. 우리가 홀로 남겨진 듯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과의 동행을 더욱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외로움, 불안,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하나님과의 동행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이렇듯이 우리는 외로울 때에 하나님과의 동행을 더욱 깊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