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3/19/2023 “믿음과 사랑이 가득한 교회” (엡1:15-16)

아픈 것이 없지만 정기 검진차 병원을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혈압 체크와 피 검사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점검합니다. 영적 건강 상태는 무엇으로 점검하는 것일까요? 믿음과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성도를 향한 사랑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우선, 믿음 수치, 사랑 수치가 정상인지를 검사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의 상태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점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폭풍우를 만나 배가 뒤집힐 때에 예수님을 깨워 어떻게 해보라고 다그치는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지금 사라진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믿음이 작동해야 함에도 전혀 믿음 없는 모습만 보였던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바다 위를 걸었던 베드로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자 물 속으로 빠졌습니다. 예수님이 살려주신 다음에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고 하셨습니다. 큰 믿음으로 반응을 해야 함에도 의심함으로 무너져버렸던 것입니다. 제자들의 믿음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 건강 상태를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점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것을 해야 할까요? 더 좋아지기 위해서 해야 합니다. 더 좋은 믿음, 더 좋은 사랑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대한 좋은 모델 교회가 있는데, 데살로니가 교회입니다. 믿음이 더 크게 자랐고, 사랑이 더 풍성했던 교회입니다. 교회는 믿음과 사랑으로 가득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자라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 풍성해질 때에 교회는 영적으로 건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