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26/2023 “하나님의 상속자들” (엡1:11-12)

그리스도인으로 누리는 네 번째 복은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들이란 점입니다. 본문 11절, ‘우리는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업’은 ‘상속’을 뜻합니다. ‘그 안’은 ‘그리스도 안’입니다. 상속은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재산을 뜻합니다. 과연 하나님의 상속은 무엇일까요? 재산일까요? 구약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상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상속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기근 때문에, 외세의 침략으로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당시에도 이스라엘 땅은 로마에 의해 지배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셨습니다. 이 나라는 땅이 아닌 예수님 안에 있어서 그 분을 영접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은 자에게는 영생, 부활이란 놀라운 축복이 허락되었습니다. 죽음과 영벌이 침범할 수 없는 완전 새로운 영역입니다. 여기서는 맛보기만 경험할 뿐 영생과 부활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벽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상속되는 가장 완벽한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속이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본문 11절은 이에 대해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에게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자격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상속입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영생과 부활을 상속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