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19/2023 “용서받은 죄인” (엡1:7)

오늘은 하늘에 속한 복 중 ‘죄사함’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설득, 논증이 아닌 선언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일어난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죄 사함을 대하고 있나요? 바울처럼 감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죄인이란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죄인 인식이 없으면 죄 사함을 축복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죄인임을 인정하다면 그 다음 생각할 것은 죄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죄인이 처벌 받는 것은 정의입니다. 죄인은 죄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죄값을 치르는 방식은 벌금형, 금고형, 징역형 등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죄의 값이 무엇이냐면 사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죄값을 치르지 않고 무죄 선고를 받는 방법이 있을까요? 죄가 없어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죄가 있는데 무죄라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의 죄가 없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의 피’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뿐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우리 죄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죄인의 죄가 사해졌습니다. 이를 죄 사함 또는 속량이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죄인임에도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죄 용서받은 자로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감격, 감사가 넘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