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2/18/2022 하나님의 사람(10) “용서받음” (창50:16-17)

요셉과 그의 형들 이야기는 형제지간임에도 원수 관계로 시작합니다. 형들은 가해자가 되어 요셉을 팔아버립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은 갖은 고생 끝에 보디발 가정의 총무가 됩니다. 하지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바로왕의 꿈을 해석해주고 인정을 받아 2인자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 뒤에 요셉은 다시 형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들에게 용서를 선언한 요셉이지만 형들은 그 용서를 확신하지 못합니다. 아버지 야곱의 죽음 뒤에 형들은 요셉에게 보복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용서는 용서받는 자의 입장에서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하나님의 용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용서받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 용서를 확신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신앙에 해로운 요소입니다. 용서 받은 자로서 어떤 마음 자세가 필요할까요? 첫째, 하나님은 용서하시기를 진정 기뻐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또한 죄 용서는 완벽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시면 더 이상 이를 문제삼지 않으십니다. 죄를 완벽하게 해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용서받음에 감격해 하고 있느냐를 점검해야 합니다. 용서받음이 확실하다면 감격스러운 감정을 느낍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격이 뒤따릅니다. 죄 용서 받은 것이 얼마나 크게 와닿느냐에 따라 그 감격도 달라집니다. 이처럼 죄 용서받음은 신앙 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