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2/12/2021 “믿는 사람을 통한 복음 전파” (행16:16-18)

빌립보 도시에서 기도하러 갔다가 귀신들린 여종을 만난 이야기를 본문에서 읽을 수가 있습니다. 여종은 점을 치는 직업을 갖고 있었고 큰 돈을 벌었습니다. 바울과 일행이 기도하러 가는 도중에 길에서 이 여종과 마주쳤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외쳤습니다. 이 일은 여러 날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바울은 심히 괴로워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복음이 훼손될 것을 염려했습니다. 귀신들린 여종의 입에서 ‘구원의 길’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바울과 여종이 전한 메시지가 같다고 여길 것입니다. 복음을 점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여길 수가 있습니다. 복음 가치가 형편없이 추락할 위기에 처해진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용납할 수가 없기에 심히 괴로워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복음 전파를 방해한 것입니다. 점치는 자의 입에서 복음 전파가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처럼 괜찮을까요?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서 사람들을 속이는 마귀의 계략을 성경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점치는 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보이면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됩니다. 바울은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복음의 훼손과 복음 전파의 방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은 믿는 자들을 통해 전해져야 합니다. 복음의 가치와 복음 전파의 순수함이 믿는 이들의 전파로 세상에 전달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