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로움에 관한 설교를 하려 합니다. 요셉 이야기 중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주제가 외로움입니다. 외로움이란 무엇일까요? 혼자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맞지만 부족한 이해입니다. 혼자 있어도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도 하니까요. 어떤 전문가는 외로움을 단절이라 말하는데, 매우 적절한 정의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절감(disconnected)은 혼자 있든, 다른 이들과 있든 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요셉은 단절된 상태로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노예로 팔려갔고, 감옥에 갇혀 있는 시간동안 그는 극심한 외로움(단절감)을 느꼈습니다. 외로움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칩니다. 노년층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이런 외로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신앙인은 어떻게 극복할 수가 있을까요? 우선, 외로움이 신앙의 한 단면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신앙과 외로움을 상극으로 보면 안됩니다. 신앙 생활 중에 언제든지 단절된 상태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외로움은 신앙 훈련, 특히 인내심을 키우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 외로운 시간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요셉의 노예 생활, 감옥 생활은 외로움을 통해 그의 신앙 인내심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외로움을 통해 생깁니다. 이처럼 외로움은 우리 신앙의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