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0/30/2022 하나님의 사람(3) “마음의 상처” (창세기45:4-5)

하나님의 사람인 요셉 인생 이야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세 번째 주제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그는 형제들에 의해 버림받았습니다. 이는 마음의 상처를 가장 깊이 남기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다윗의 경우, 가장 아끼던 아들인 압살롬에 의해 배신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마음의 상처를 시로 남겼는데, 마음의 탄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에 지배당하지 않은 요셉의 모습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어떤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그 상처에 지배를 당하고 맙니다. 요셉도 그럴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심한 배려로 요셉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셨습니다. 보디발 가정에 노예가 되었을 때에 주인의 눈에 들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또한 형들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는 모습을 요셉으로 듣게 하셨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마음의 상처에 지배당하지 않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요셉은 상처준 사람을 품었습니다. 이는 마음의 상처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음을 보여준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은 진심으로 형들을 품는 요셉을 보여줍니다. ‘나를 팔았다고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라’고 할 정도입니다. 예수님도 가룟 유다를 끝까지 품으셨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얼마든지 입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를 씻어낼 수 있는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