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10/25/2020 사도행전 10:9-16 “순종의 삶”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본 환상 이야기인데, 평소 절대 먹지 않던 부정한 음식을 앞에 두고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먹으라는 명령과 먹지 않겠다는 거절이 세 번이나 반복된다. 핵심은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더럽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을 배척하는 베드로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한 것이다. 이방인을 깨끗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그가 수용해야 고넬료와 만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정한 사람도 품으신 것을 직접 보았다. 세리와 죄인들의 구주가 되셔서 함께 식탁 교제를 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과 ‘성령이 임하시면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을 직접 들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부정한 사람이란 이유로 이방인과의 교제를 끊고 있다. 그런 그가 고넬료의 초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 결국 베드로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순종한다. 그는 행10:28에서 고넬료에게 자신이 깨달은 새로운 진리를 말한다.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면 안되지만 하나님의 지시 때문에 고넬료의 집에 왔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베드로의 모습이다. 이것이 신앙 생활의 묘미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깨닫고 그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 신앙 생활의 즐거움이다. 베드로는 오래동안 지켜오던 이방인과의 단절을 끊어내고 고넬료와 교제를 나눈다. 이런 변화는 초대 교회에 큰 도전을 주었다. 이런 순종의 삶은 언제나 교회의 커다란 동력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