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복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하나님의 선택’이란 복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본문 4절에서 바울이 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바울은 ‘찬송하리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형식적인 찬송이 아닌 마음에서 터져나오는 감격의 찬송입니다. 우리의 반응과 사뭇 다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의 선택 기준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선택은 불완전하고 후회하기 쉽고, 변수가 많습니다. 또한 시간, 지식, 능력 세 가지 면에서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택은 이 모든 요소와 상관이 없습니다. 바울이 이해한 하나님의 선택의 본질을 우리가 알 때에 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선택을 찬송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 선택 기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선택 기준이 우리 또는 세상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기준입니다. 둘째, 선택 시간입니다. ‘창세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셋째, 선택 목적입니다.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선택하셨습니다. 이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마음대로 살도록 하려고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우리가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