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인데, 이것을 공허한 소리로 듣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새 힘을 얻을 것’이란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고귀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만 오롯이 바라본 적이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새 힘’이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그만큼 사랑하고 하나님 때문에 살 맛이 나고, 그 무엇도 무섭지 않게 되는 힘입니다. 이 힘이 얼마나 센 지를 보여주는 두 개의 비유가 있습니다. 독수리 비유인데, 날개치며 하늘을 힘차게 날아다니는 독수리처럼 살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드릴 때마다,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새로운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또 다른 비유는 달리기 선수 비유입니다.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할’ 정도로 새 힘을 얻을 것을 묘사합니다. 물론 달리기 선수도 지치고 걷는 것도 사람을 피곤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앙망하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시편31편은 근심 때문에 눈, 영혼, 몸이 쇠하여지고 일생을 슬픔으로 보냄에도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강하고 담대해진 신앙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앙망할 때에 이런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이 힘으로 올 한 해를 새롭게 출발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