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09/25/2022 “은혜받은 자가 빠지는 함정” (마20:1-14)

오늘 본문은 천국 비유입니다. 포도원 주인이 일꾼을 고용하는 모습을 비유로 해서 천국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9시, 낮12시, 오후3시, 5시에 밖에 나가 일꾼을 고용하는 모습을 은혜의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그들은 ‘놀고 있는 상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격 없는 이들을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은혜로 시작한 이들이 나중에 가서는 큰 시험에 빠집니다. 주인을 원망하게 됩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잘못된 비교 의식입니다. 먼저 온 자들은 나중 온 자들과 비교하면서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주인과의 원래 약속은 생각하지 않고 나중 온 자들이 받은 액수를 생각하면서 자신들은 더 많이 받을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긋나자 원망했습니다. 이는 잘못된 비교 의식이 불러온 불행입니다. 다른 하나는, 불공평입니다. 나중 온 일꾼들은 주인이 불공평하다고 원망했습니다. 겨우 한 시간만 일한 사람과 같은 대우를 받자 불공평하다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자신들이 수고한 시간과 더위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처럼 은혜의 감격은 금방 사라질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에게는 잘못이 없음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의 주인이 자신에게는 전혀 잘못이 없음을 강력하게 항변했듯이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본문의 주인이 나중 온 자들에게 같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자신의 뜻임을 강조했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은혜의 감격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