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07/17/2022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 (시3:5-6)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외로움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것을 넘어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인터넷 발달은 외로움을
더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으로 침투해 들어온 외로움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경에도
외로움, 단절로 인해 고통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야곱, 요셉이
대표적입니다.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하나님 체험이 답입니다.
본문에서 자고 깨는 것이 하나님의 붙들어주심 때문이라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붙들어주심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자고 깨는 것 자체도 하나님의 덕택이란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에 의해 도망자 신세에서 이 시를 썼습니다. 잠을
잘 수가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잠을 자고 깰 수가 있었던
것은 다 하나님의 붙들어주심 때문이라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요? 우리를 잠못들게 하는 힘든 일 앞에서도 하나님이
붙들어주셔서 잠을 잔 경험이 있나요?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붙들어주심 때문입니다. 고통을 없애주시는
것만이 붙들어주심의 증거가 아닙니다. 고통 중에도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주님의 붙들어주심의 결과입니다. 이런 신앙 체험은 감당할 수 없는 위기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적 담대함을 갖게 합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담대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