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주를 섬김’으로 드러낸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영적 변화’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의 핵심은 ‘회심’입니다.
이는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회개와 믿음’입니다. 우선적으로 영적 변화에
대한 그의 열정에 주목해야 합니다. 교회가 항상 신경써야 할 대목입니다.
방심하는 순간 영적 쇠퇴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영적 변화에
무관심해집니다. 변화 보다는 안정과 평안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 열정을
되살리는 것은 회개와 믿음이란 실제적인 열매에 달려 있습니다. 회개와
믿음이 교회 안에서 생긴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면서 사람들에게 회개와 믿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본받은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하신 예수님을 기억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입성을 위해 회개와
믿음은 필수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썼는데,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신자들의
모습을 칭찬했습니다. 교회가 회개와 믿음을 상실한다면 이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더라도 회개와 믿음이 얼마나 교회의
보물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진정 영적인 변화가 있으면 회개와 믿음은
단연 돋보이는 증거들입니다. 이 변화를 거부하는 일이 교회에 나타나지
않도록 우리는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영적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