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고민하지만 하나님의 미래를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무척 깊습니다. 하나님의 미래는 세상 속에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성경은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래인 교회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첫째, 교회를 보는 영적인 시각이 다릅니다. 본문 21절은 ‘로마를 보아야 한다’는 바울의 비전을 보여줍니다. 로마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로마 사회에 심으신 교회를 보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 곳에 가서 자신이 알고 있는 복음을 마음껏 전달하고자 하는 비전을 품었습니다. 로마 사회에 빛을 던져주고 있는 교회가 더욱 힘을 낼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각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둘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자 합니다. 로마에 가기 전에 예루살렘에 반드시 가야 한다고 합니다. 고통의 터널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에 간 바울은 커다란 핍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교회를 향한 그의 비전을 막지 못했습니다. 셋째, 홀로 서기를 감내하려 합니다. 믿음의 동역자 없이 혼자서 감내해야 할 사역이 있습니다.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를 다른 사역지로 보내는 놀라운 일을 합니다. 교회를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자신은 홀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이런 결단을 내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래인 교회를 마음에 품었기에 가능한 결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