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05/21/2023 “영적 죽음에서 살아나다” (엡2:1)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바울은 이런 맥락 속에서 오늘 본문,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라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인데, 죄로 죽었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부정적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신령한 복을 받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영적으로 살아 움직이기 위한 바울의 처방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예전의 영적인 상태를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처방전입니다. 그렇다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선, 죽음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죽음은 신체적,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영적인 죽음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으면서 발생한 죽음인데,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입니다. 로마서는 한 사람인 아담을 통해 이 죽음이 이 세상 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영적 죽음은 인류의 가장 큰 비극입니다. 역주행하는 차를 몰고가는 운전자와 같습니다. 브레이크 없이 내리막길을 운전하는 차와 같습니다. 왜 우리는 영적으로 죽은 상태일까요? ‘너희의 허물과 죄로’에서 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영적 죽음의 원인은 ‘죄’입니다. 로마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 했고, 야고보서는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이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죄로 인해 영적 죽음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이 사실을 강조할까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만 그들이 살아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이 강력하게 임한 곳입니다. 교회는 지금도 이 능력으로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