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를 재방문한 바울은 몇 명의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대화를 해본 후에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을 받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성령이 계시다는 것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믿는 제자들임에도 성령에 대해 전혀 듣지를 못했습니다. 이것은 이 시대에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성령에 대해 무지한채 신앙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불행한 일을 극복하려면 성령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첫째, 성령과 믿음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했는데, 이 둘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 먼저냐, 성령이 먼저냐란 것에 대해 성경은 둘 다 강조합니다. 믿음으로 성령을 받지만, 성령에 의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동시에 이루어지기에 무엇이 우선인지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성령의 임재 체험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의 안수로 제자들은 성령 임재를 체험했습니다. 온 몸으로 성령을 체험한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부어주심’ 입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비처럼 성령의 강력한 임재 체험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성령의 부어주심과는 다릅니다. 이는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근심케 하므로 성령의 지배를 무력화시키면 안됩니다. 우리는 성령을 따라 날마다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신앙인의 영적 성장에 절대적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성령에 대한 이해를 날마다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