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03/14/2021 “왜 이렇게 불공평한가요?” (시73:1-3)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많은 이들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악인을 처벌하지 않느냐는 불평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악인의 형통을 불편하게 생각한 신앙인이 쓴 시편이 오늘 읽은 내용입니다. 이는 성경의 보편적인 고민이기도 합니다. 전도서나 하박국서를 보면 죄인의 형통으로 인해 사람들이 악을 더 담대히 행한다고 하면서 왜 하나님이 방관 또는 잠잠하시느냐고 탄식을 쏟아냅니다. 신앙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신앙 무용론과 신앙 의욕 저하에 시달리게 됩니다. 신앙을 갖고 산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회의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신앙 자체가 붕괴될 수가 있습니다. 시인은 거의 넘어지고 미끄러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는 신앙의 뿌리가 뽑힐 정도로 힘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신앙인은 이것을 무심하게 넘기면 안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하면 불공평에 대한 시각이 달라집니다. 둘째, 악인의 종말을 깨달아야 합니다. 당장은 형통하는 듯이 보이나 주님이 심판하실 것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과의 거리 좁히기입니다. 이는 악인의 형통으로 멀어진 관계의 회복을 뜻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불공평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히는 신앙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