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01/10/2021 행12:20-24 “그래서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경에서 만난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죄인을 용서하실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을 완성하시고 성령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 일은 위대함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하나님이 오히려 작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헤롯이 야고보를 살해하고 베드로를 감옥에 가둘 때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헤롯은 기세등등해서 자신을 신의 자리에까지 올려놓았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신앙인들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커보이고 하나님은 작게 보이는 그릇된 신앙관이 침투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현실에서 위대한 일을 보여주십니다. 본문에서 헤롯이 주의 사자에 의해 벌레에 먹혀 죽는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교만함이 하늘을 찌르던 그의 기세가 한 순간에 무너졌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실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작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성경의 하나님과 현실의 하나님 사이의 괴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갖추어야 할까요? 믿음입니다. 믿음은 세상 속에서 우리가 갖고 있어야 할 영적 무기입니다. 바람과 바다 앞에서 무서워하던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고 하셨듯이 세상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세상의 모든 장벽을 뚫고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강할수록 우리는 세상에 당당히 맞설 수가 있습니다.